농촌진흥청.

[뉴스데일리]농촌진흥청은 19일 전남 화순군 한울농원에서 빅데이터 활용 완숙토마토 생산성 향상 모델 현장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성과를 평가하고 농업인과 산업체, 민간컨설턴트 등이 작물 정밀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과 발전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완숙토마토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환경설정 모델과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의 평가와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모델은 시설유형과 품종군을 고려해 연동온실에서 완숙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10개 농가의 환경과 생육 및 수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빅데이터는 분 단위로 측정되는 환경데이터와 주 단위로 측정되는 생육·수량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환경변수를 활용해 생육단계별 최적의 환경을 설정하면 농가 평균(101kg/3.3㎡) 보다 77.2%(179kg/3.3㎡) 생산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진수 화순군 대표는 “2011년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1ha의 시설토마토를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모델을 적용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진청장은 "앞으로 모델개발 품목을 확대하고 생산량 증대와 소비예측을 결합한 농가수익 최적화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활용해 2018년에는 딸기, 파프리카 등 고소득 작목을 우선 비닐온실에 탑재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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