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 교통정보서비스’처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들의 정부3.0 혁신성과들이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19개 공공기관과 14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정부 3.0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도로공사를 포함, 31개 공공기관과 36개 지방공기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맞춤형 교통예보, 돌발상황 실시간 정보, 버스전용차로 정보 등 수요자 요구에 따른 ‘스마트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해 도로 이용편의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QR코드를 활용한 ‘식품안전정보 모바일 원스톱서비스’를 구축, 정보검색 시간을 단축시키고 해썹(HACCP) 인증률 향상으로 대국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또 시흥시 시설관리공단은 민·관 공동 협업을 통해 폐비닐류 처리방식을 소각·유상처리에서 친환경 무상처리로 개선해 예산절감과 업무 능률성을 향상시켰다.

한국동서발전은 변동좌석제, 근로시간 통제권 직원 이양 등 소통·공간·시간의 3대 유연화를 통해 직무만족도와 생산성을 개선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전·대구·진주 등 3개 사옥 내 창업샘터를 조성해 청년 창업 업무공간 및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꿈꿀통’ 등의 창업을 지원했다.

대구도시공사는 CCTV 등 개방표준 데이터를 지방 도시공사 중 선제적으로 개방, 민간이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 평가에서 정부 3.0 혁신 수준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공공기관의 평균점수는 2014년 74.0점에서 지난해 77.1점으로 높아졌고 8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2015년 12곳에서 지난해 47곳으로 늘어났다.

지방공기업도 평균점수가 2014년 48.6점에서 지난해 57.2점으로 높아졌고 부진기관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공기관 평가는 4개 부문(추진역량·서비스 정부·유능한 정부·투명한 정부), 9개 지표(확산 노력·맞춤서비스·일하는 방식 개선·공공데이터 개방 등)로 지방공기업 평가는 4개 부문, 7개 지표로 진행됐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포상과 함께 이번 평가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향후 혁신수준 진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난 4년간 공공부문 전체가 정부혁신 노력에 매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혁신은 국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공동 창조하는 방식으로 지속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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