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구급함.

[뉴스데일리]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등산 중 사고, 부상, 질환 발생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27개 (구조)구급함에 대하여 소방서, 시·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동으로 오는 28일까지 실태조사 및 추가 신설 등 협의를 거쳐 3월 초순까지 일제정비를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등산인구가 1,300만 명 이상이고 한국인 취미 1위가 등산일 정도로 등산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산악 구조, 구급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작년 도내 주요 산악에서 발생된 구조건수는 478건, 구조인원은 336명, 구급인원은 691명으로 2015년 대비 구급인원이 1.9% 증가했다.

이번 구조구급함 일제정비는 봄철 등산인구 증가 및 산악사고 증가에 대비하고 안전산행 기반조성을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도내 주요 등산로(모악산, 미륵산, 내장산, 강천산, 마이산, 덕유산)에 27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일제정비는 설치.관리부서인 소방, 지자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동으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 한 후에 훼손 시설, 도색, 시건장치 정비 및 비치 물품 교체·보강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정비한다.

구조구급함에는 사고·부상, 질환 발생 시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약품 과 기자재(붕대, 거즈, 소독약, 타이레놀, 지사제, 가위)가 비치되어 있으며, 사용하고자 하는 등산객은 함에 기재된 비상연락처에 전화를 걸면 잠금장치 해제방법 및 사용방법을 안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제태환 구조구급과장은 “등산은 체력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산행을 할 때는 연령, 체력, 평상시 운동 습관, 질병유무 등을 감안하여 개인의 체력에 맞게 계획을 세워 산행하는 것이 안전사고와 위급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하며, “등산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구급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