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장(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룸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접수 결과 중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뉴스데일리]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명백한 사실 오류 및 개선사항 등 13건을 최종본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의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장인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검토본 의견 수렴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웹공개 사이트(historytextbook.moe.go.kr)로 제출된 검토의견은 2일 기준으로 984건이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이 가운데 13건을 반영하고 85건은 학술적 검토 중에 있다.

금용한 실장은 “제출된 의견은 매일 편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로 전달돼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이 학문적 타당성과 교육과정과의 부합성 등을 기준으로 반영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84건 중 13건의 반영 사항은 곧바로 교과서를 수정·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명백한 오류를 지적한 것이나 단순 개선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85건은 반영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돼 학술적 검토 중에 있다.

금용한 실장은 “일반에 공개한 현장검토본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교과서인 관계로 학생들에게 전달될 때까지는 많은 검토와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보내주신 검토의견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하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정 역사교과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과서 제도를 비롯한 서술내용과 관련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참고해야 할 886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교육부는 오는 23일까지 검토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동시에 국내 역사전문연구기관과 국립국어원의 내용검토와 표기·표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편찬심의회의 심의 검토와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최종본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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