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김성렬 행자부 차관 및 지방인사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인사혁신처)

[뉴스데일리]경기도와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순천시 등이 올 한해 인사혁신을 가장 잘 추진한 지자체로 뽑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이 같이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경진대회는 지방인사혁신사례를 발굴·확산, 지자체의 인사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43개 지자체에서 채용부터 교육·훈련, 성과평가 등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사례 74건을 제출했으며 서면심사를 통해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할 11개 우수사례가 결정됐다.

이날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학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과 언론 및 민간단체 대표, 지자체 인사담당관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의 영광은 ‘Young Idea’ 공모사업을 추진한 경기도에 돌아갔다. 

경기도의 경우 ‘Young Idea’ 공직자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이 세금고지서를 없애고 전자고지서로 대체하는 ‘스마트 고지서사업’으로 도민들의 편의를 증진했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제안자 외 관리자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인재양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순천시가 수상했다.

부산광역시는 온라인 다면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승진, 평정, 성과급, 포상, 보직관리 등 인사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또 최하위 성과자에 대해서는 인재개발원의 위탁교육 시행으로 무사안일과 무능력자에 대한 온정주의 타파로 조직문화 개선 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충청북도는 도와 시군이 부단체장 인사와 동시에 시군에서 4급 또는 5급 공무원을 전입해 순환보직 형태로 인사교류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도와 시군이 상생의 인사교류안 마련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부단체장 잦은 교체로 인한 시·군정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소 1년 이상 전보 제한, 1대1 교류원칙 확립에 따라 인사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우수상(행자부 장관상)은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부천시, 청주시, 정읍시, 여수시가 받았다.

행자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한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행자부도 지자체의 인사혁신 활성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인사컨설팅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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