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허영범 신임 부산경찰청장(58·치안정감)이 23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 부산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허영범 신임 부산경찰청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허 청장은 취임사에서 "동북아 해양 물류 허브, 글로벌 금융 도시이자 관관문화 산업의 중추인 부산의 치안을 책임지게 돼 막충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곳 부산에는 18만에 돌아왔지만, 부산에 돌아왔지만 부산경찰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량은 변하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며 "다시 부산경찰의 일원이 되어 전통에 부끄럽지 않은 청장이 되기위해 업무에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청장은 "'안전한 부산,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치안 정책의 모토로 선정해 빈틈 없는 치안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부산경찰이 사랑과 믿음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예방 치안 확립과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근절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민에게 따뜻한 부산경찰과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 확립" 등 경찰 문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허 청장은 끝으로 "현장의 고충과 애로에 귀 기울이고 명확한 업무평가와 공정한 인사를 통해 직원 사기를 북돋겠다"며 "직원 경찰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지역사회, 주민을 위해 분발하는 부산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청장은 경기 파주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경찰간부후보 33기로 경찰조직에 입문 이후 경찰청 보안국장,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지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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