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광역형 고용복지+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22일 ‘인천고용복지+센터’(인천시 남동구 문화로 131) 개소식을 개최했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들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협업하는 모델이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중앙-지방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협업을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 고용복지+센터는 자치구의 일자리센터가 참여하던 기존의 고용복지+센터와 달리 인천광역시 일자리센터가 참여하는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센터이다.

기존의 인천 고용센터 관할 기초자치단체를 포함, 인천시 전체를 포괄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새일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등 대상별 고용서비스 전문기관과 남구·중구 복지지원팀이 입주해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용복지+센터 최초로 대규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입주해 미소금융, 신용회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전국 40여곳에서 운영하는 고용복지+센터를 올해까지 70곳, 내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고용센터의 기능을 실업급여 지급 위주에서 취업알선 중심으로 재편하고 성과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는 등 고용서비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고용복지+센터의 확대와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 운영을 적극 지원해 ‘국민행복을 위한 정부3.0 정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고용복지·센터가 명실상부한 고용·복지 통합전달체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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