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뉴스데일리]21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매실청 8종의 당류 함량 표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실청 100g당 평균 57.2g의 당류가 포함됐다.

소비자가 매실청과 물을 1대4의 비율로 희석한 매실음료(200ml)를 마시면 약 23g의 당류를 섭취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두 잔(46g)을 마시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당류 권고기준인 50g에 근접한다.

일반 가정에서 소비자가 만드는 매실청(홈메이드 매실청)은 이보다 당류가 낮았다.

소비자원이 홈메이드 매실청 33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0g당 49.6g이었다. 매실음료가 이보다 15.3% 당류 함량이 높았다.

매실은 살균작용, 해독작용, 피로해소기능 등 건강에 이로운 효과 덕분에 소비가 늘고 있다. 매실 생산액은 1990년대 중반까지 100억원 내외에서 2013년 1800억원대로 18배 급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매실청을 음료나 요리에 과다하게 사용하면 당 섭취량이 늘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며 "집에서 매실청을 만들 때는 독성 성분을 고려해 1년 정도 발효 숙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