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올해 상반기 안전신문고로 접수된 안전신고가 7만 367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험요인을 개선한 사례는 6만 728건으로 수용률은 85%였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신고건수는 4만 6497건(165%) 증가했으며 수용률도 지난해 1만 9246건 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 16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등 순이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가 5만 716건(67.9%)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 2만 3959건(32.1%)의 2배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 분야가 3만 2695건(43.8%)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 1만 8491건(24.8%), 산업안전 11.1%, 생활안전 7.9%, 사회안전 5.7%, 학교안전 3.7% 순이었다.

처리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 5만 8438건(76%), 한전·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12.3%, 국토부·경찰청 등 중앙기관 11.6%, 교육청 0.3%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사례를 보면 예천군 지보면 마전교 도로 입구에 직경 80㎝ 포트홀 발생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있다는 주민신고를 통해 당일 보수가 이뤄졌으며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에 있는 바위가 해빙기를 맞아 낙석 우려가 있다는 등산객 안전신고로 암석이 제거되기도 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부족으로 개선이 지연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놀이, 야영장·캠핑장, 풍수해, 유원시설, 도로교통 시설 등에 대한 안전신고 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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