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수박은 91~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무더운 여름철 수분보충 및 갈증해소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수박의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몸에 쉽게 흡수되어 무더위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며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수박은 껍질과 씨에도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롤린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아 체내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도와주고 부종을 진정시켜주며 당뇨에도 효과적이다. 수박껍질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나물이나 냉채로 만들어 먹거나, 말려 두었다가 물에 불려 밑반찬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수박씨의 지방질은 체지방 축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땅콩보다 열량이 높고 단백질 함유량이 씨앗류 가운데 최고 수준(30%)으로 해바라기 씨, 땅콩, 잣보다도 훨씬 높으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수박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이뇨작용

수분함량이 굉장히 높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롤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시트롤린 성분이 단백질을 요소로 바꿔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2. 피부미용

수분함량이 높아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과즙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3. 다이어트 효과와 피로해소

100g당 20~30kcal 정도로 열량이 매우 낮으며 수분함유량이 높아서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4. 항암 효과

과즙에 들어 있는 빨간색을 띠는 라이코펜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5. 심혈관질환 예방

수박껍질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시트롤린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동맥 기능을 향상시킨다. 혈압을 낮춰주고 항산화 효과도 있어서 뇌졸중,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정력 강화

시트롤린 성분은 혼합물 생성을 촉진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남성이 비아그라를 섭취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7. 숙면 효과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 콜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인체 시계가 원활히 돌아가게 해준다. 체내에 콜린 함량이 충분하면 뇌기능이 원활해지면서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낮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맛있는 ‘꼭지 짧은 수박’ 고르는 방법

올해 4월부터 기존 ‘T자형 꼭지 수박’에서 ‘꼭지 짧은 수박’으로 유통돼 생산단계에서는 수확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유통단계에서는 편의성과 효율성이 증진돼 소비자는 더 신선한 수박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꼭지가 짧아도 신선한 수박을 가려낼 방법은 많다. 수박 특유의 줄무늬가 선명하고 녹색이 짙으며 좌우대칭이 균형 잡힌 것이 상품(上品)이다. 두드리면 ‘통통’ 경쾌한 소리가 나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 쑥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아삭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수박이다. 배꼽은 작은 것이 좋다.

남은 수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수박을 반으로 자른 후 랩에 포장해 냉장 보관했을 경우, 세균 번식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수박을 깍둑썰기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자료제공=농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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