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공무원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하며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협업’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행자부가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협업포인트 사용실적을 7월부터 부서평가에 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업포인트 제도는 공무원이 기관 간 또는 기관 내 다른 부서 공무원과 업무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한 경우 포인트를 주고받는 제도다.

직원 간 협업을 활성화해 부처·부서 이기주의를 없애고 업무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올 1월 행자부 훈령이 제정돼 도입됐다.

협업포인트는 직원 1인당 매월 200포인트씩 배정받아 협업 상대방에게 1회 10포인트씩 감사메시지와 함께 보낼 수 있다.

타 부서 직원은 물론 다른 기관 공무원에게도 줄 수 있으나 같은 부서 직원 간에는 주고받을 수 없다.

동일인에 대해서는 월 2회까지만 가능하다. 평가대상은 부서원들이 사용한 협업포인트 사용실적으로 하고 평가결과는 부서장과 부서원 모두의 성과에 반영된다.

연간 실적을 종합해 협업을 잘하는 우수 직원 및 부서에 대해서는 포상을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은 “협업포인트 제도는 직원, 부서 간 소통이 활성화되면서 조직 내 상호신뢰 향상과 함께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선 순환적 조직문화의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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