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현대인들이 비만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시시대의 인류는 음식이 늘 부족했지만, 현대인은 음식 부족 현상보다는 음식 과다 현상으로 항상 ‘음식 유혹’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비만인이 늘어가면서 빠른 체중조절을 위해 잘못된 상식에 의존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보건복지부의 ‘비만 바로 알기’를 통해 알아본다.

▲ 카페인이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커피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가 없다?

(X) 비만 치료에서 체중 감량 및 장기간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카페인을 장기간 섭취하면 내성이 생겨 기초대사율 증가 효과가 사라져 체중감량 효과가 없으며, 불안 장애, 불면,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카페인 보조요법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니다.

▲ 뱃살 빼기 좋은 방법은 하루 30분에서 1시간의 복식호흡이다?

(X)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복식 호흡을 하는 경우, 운동에 의한 열량 소비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므로 체중 감량 효과를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랫배가 날씬해진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복식호흡은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 운동의 효율을 높이는 등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 배에 쌓인 지방을 손으로 잡은 채 스트레칭을 하면 보다 쉽게 지방을 태울 수 있다?

(X) 스트레칭은 부상 예방을 위한 운동 전 준비운동이나 근육 손상 방지를 위한 정리운동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저강도의 근육 운동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방을 잡고 스트레칭을 해도 추가적인 기초대사량의 증가 효과는 없으며, 편안한 자세로 올바른 호흡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많이 하면 독성 산소가 많이 생겨 건강에 좋지 않다?

 

(X)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면 약간의 활성산소에도 우리 몸의 세포들은 손상을 입고 노화가 진행된다. 그런데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운동으로 발생시키면, 우리 몸은 이를 이겨내는 다양한 ‘산화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우게 되어 모든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 부종이 비만으로 연결되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X) 부종은 체내 수분의 저류로 생기는 문제이고, 비만은 지방이 축적되어서 생기는 병이다. 둘 다 체중을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서로 다른 문제이다. 그러므로 부종이 비만으로 연결될 수는 없다. 부종과 비만은 치료적 접근도 달리해야 한다.

▲ 살이 잘 찌는 체질을 가진 사람은 가능하면 하루 2끼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X) 저녁을 안 먹거나 하루에 두 끼 이내로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다음 식사의 과식을 유발해 오히려 비만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낮 동안의 식사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장기간 공복 상태로 그렐린 레벨이 증가하고 인슐린이 감소해 식욕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자료=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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