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카페인은 커피콩, 찻잎, 코코아 콩, 콜라나무 열매 등에 존재하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식품이나 의약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카페인은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데, 카페인의 민감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민감한 사람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게 되면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불안감, 심박 수 증가, 메스꺼움, 위산과다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중독 시에는 신경과민, 근육 경련, 가슴두근거림증,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한 카페인 섭취 기준은 성인의 경우 1일 400mg 이하이다.

카페인 과다 섭취가 미치는 영향

 
카페인 과다 섭취는 특히 소아 청소년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고카페인의 지속적인 섭취는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밤 10시경부터 새벽 2시까지 숙면을 방해해 성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불면증 등을 일으킨다.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 과다 섭취로 빈혈, 불임, 자연유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뼛속 칼슘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골다공증 등의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이 든 에너지음료와 주류를 병행해 다량 섭취하면 심장박동 장애, 발작, 신장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카페인 부작용을 피하는 권장량은?

안전한 카페인 섭취 기준은 성인의 경우 1일 400mg, 임산부 300mg 이하, 소아 청소년의 경우 체중 kg당 2.5mg 이하이다. 그런데 카페인은 커피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에너지음료, 콜라, 초콜릿, 초콜릿 우유 등에도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고카페인 함유로 사회적 쟁점이 되는 에너지 음료의 경우, 소아 청소년에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에너지 음료의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평균함량은 98.9mg으로 청소년의 경우 하루 커피 1잔과 에너지음료 1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섭취권고량(125mg)이 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권장 섭취량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양을 확인해 1인 카페인 섭취 기준을 지키고 디카페인 커피나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카페인 함량을 낮추기 위해 홍차나 녹차 티백은 낮은 온도에서 짧게 우려내도록 하고 저녁 6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량을 천천히 줄여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테스트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

 (자료제공=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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