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 ‘아시아의 칸영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아온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이에 맞춰 영화 서적 전문 출판사인 본북스(www.buonbooks.com)는 부산국제영화제 20년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바다 속으로’ 외 영화도서 6종을 출간했다.

본북스는 이들 7종 도서 중 대표작품으로 1996년 영화제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지난 20년의 역사와 다름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영화의 바다 속으로_부산국제영화제 20년 비하인드 스토리’를 출간했다.

저자 김지석은 책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테세우스의 배처럼 올바로 기록되고 영원히 기억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왜 ‘테세우스의 배’를 기억해야 하는지, 부산국제영화제가 과연 그동안 어떤 의미를 가진 행사였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북스는 영화제의 명성에 비해 구체적으로 실제 내용을 전달한 도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20주년을 맞아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마니아층에게는 지난 20년의 기억들과 향수에 젖게 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와 이탈리아라는 특수한 전문 분야의 책을 출간하고자 5년 전에 출발한 ‘도서출판 본북스’는 이번에 7종의 영화 관련 도서를 출간하면서 ‘본북스www.buonbooks.com’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금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의 바다 속으로’는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아시아영화를 재조명하는 총서인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의 목록 중 하나다. 동시에 출간되는 도서로 국내 영화평론가들이 쓴 ‘홍상수의 인간희극’(김시무)과 ‘한국의 영화감독 4인을 말하다_김지운, 임상수, 민병훈, 최동훈’(강성률)이 있다. 한국의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의 만남과도 같은 이 책들은 감독론이라기보다 작품들에 대한 텍스트적 분석이 탁월한 저술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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