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이번 4일간의 추석연휴기간 중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방제정의 긴급출동태세를 강화하고 방제기자재를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지난해 1월 설날 아침 여수에서 원유운반선 우이산호가 GS칼텍스 부두시설을 들이받아 송유관에 있던 기름 899㎘가 유출되었는데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하여 초기에 민간 방제세력을 동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사고였다.

이에 서해해경은 연휴기간 중 방제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업체와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협력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는 한편, 관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이용 위험물운반선에 대한 해상교통관제를 강화하고, 화물이송작업이 계획된 경우에는 미리 방제정을 현장에 배치하여 즉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기간동안 선박‧해양시설에서 기름 등 오염물질을 저장․운송하는 작업을 할때는 사고예방을 위해 오염방지관리인을 직접 현장에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서해해경본부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는 초기 사고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해상에서 오염사고나 오염원을 발견 할 경우 즉시 ‘122(해양긴급신고전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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