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돌싱과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30대 남성 김재환(싱글)씨의 여자 친구는 '돌싱(돌아온 싱글)'이다. 싱글인 김 씨가 돌싱 여성을 만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해 작년부터 소셜데이팅(이성간의 만남을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서비스)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소셜데이팅에서 만난 돌싱 여성과 결혼하게 된 싱글 친구 덕에 돌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로 인해 돌싱도 이용 가능한 소셜데이팅 서비스까지 함께 사용하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다.

김 씨처럼 나의 상태는 싱글이지만 상대가 돌싱이라도 괜찮다는 남성들의 인식 변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일어났다. 통계청 조사 결과 '돌싱여성+싱글남성'의 혼인율이 90년대 대비 00년대에 접어들면서 16% 증가하였고, 2014년 기준 전체 재혼율의 28%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김 씨 같은 싱글들은 돌싱 이성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싱글과 돌싱을 위한 소셜데이팅 '은하수다방(대표 김진환,이정훈)'에서 전국 미혼 남녀 1,601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상대가 돌싱일 때, 궁금해도 차마 묻기 어려운 질문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싱글 남녀 2명 중 1명이 '이혼 사유(57%,5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성(性)적 취향(23%)', 여성은 '경제력(26%)'을 2위로 택했다.

반면 돌싱 남성은 '성(性)적 취향(43%)'을 1위로, 돌싱 여성은 '빚의 유무(41%)'를 1위로 꼽았다. '이혼 사유'는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은하수다방 이인화 홍보팀장은 “돌싱은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이성을 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싱글은 그에 비해 조금 더 조심스럽다.”며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더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인식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5년 6월 신규 출시된 소셜데이팅 '은하수다방'에서 지난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싱글+돌싱남녀 1,601명이 참여했다. 은하수다방은 싱글은 물론 돌싱 회원까지 폭 넓게 수용하고 있으며, 법적 미혼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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