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과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음악과 발레에 해설을 더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콜라보 공연 칸토 앤 발레를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사진제공: 이에이앤씨)

[뉴스데일리]5월 12일, 발레리나 김주원과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음악과 발레에 해설을 더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콜라보 공연 ‘칸토 앤 발레(Canto N Ballet)’를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설 ‘춘희(La Dame aux camellias)’에서 파생된 다른 두 장르의 예술 작품을 각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를 통해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성악과를 전공한 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팝페라 계와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카이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명곡들을 선보이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감동을 위해 해설을 덧붙일 예정이다.

이어 한국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이 지난 2013년 동양인 최초로 선보였던 전설의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Marguerite&Armand)’을 다시 한번 무대 위로 옮겨 오며 사교계의 꽃인 마그리트와 귀족 청년인 아르망의 애절한 사랑을 유려한 몸짓으로 그려낸다.

당대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에게만 허락되어 온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은 세계적인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Sir. Frederick Ashton)’의 서거 25주년을 맞아 지난 2013년 김주원이 한국 무대에 처음 선보였던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소설 ‘춘희’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받은 영감으로 두 주인공 마그리트와 아르망의 사랑을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음악에 맞춰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며 평단의 찬사를 얻어낸 바 있다.

단지 눈으로 보는 발레가 아니라 ‘듣는 발레’의 묘미까지 만끽할 수 있을 이번 공연은 그간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을 보다 알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해왔던 카이의 진행이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곁들인 스토리텔링이 함께하여 풍성하고도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듀서 김지원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장르인 오페라와 발레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이 보다 친근하게 예술을 즐기고 한층 배가된 감동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수한 아티스트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공연은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무대이니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아티스트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칸토 앤 발레’는 LG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12일 단 하루만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3월 26일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 및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