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 선보인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뉴스데일리]호두까기 인형의 미래를 만난다. 겨울이 아니라 여름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호두를 까느라 이빨이 얼마나 다 상했을까.

어릴 적 꿈속에서 신기한 체험을 한 클라라는 이제 다 커서 결혼도 하고 이쁜 아이도 하나 있다.

댄스시어터샤하르(안무 지우영)의 창작발레 ‘한 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이 12월 3~4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본 공연의 원작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E.A.T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으로 여러 버전으로 올려지고 있다.

겨울이 아니라 여름 밤이 배경이며 성인이 된 클라라가 스스로 호두까기 인형이 되어 유전자 변형이 된 돌연변이 괴물쥐로부터 남편 프리츠 박사와 딸 마리를 호두파이 나라에서 되찾아오는 스토리다.

쌍둥이 발레리나 김지은과 김지선은 어른이 된 클라라의 선과 악, 용기와 좌절 같은 한 사람이지만 서로 상반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사운드 오브 뮤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코믹발레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를 연이어 화제시킨 안무가 지우영이 상상공장의 나래를 실험실에서 연출한다.

더해서 영상 작가집단 비주아스트의 홀로그램 이미지 입체영상이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한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철과 열연하며 무용수로는 세계최초 청각장애 발레리나인 강진희가 호두파이 여왕역으로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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