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환 대전서부경찰서장
대전서부경찰서(서장 태경환 총경)수사과(과장 양문상 경정,팀장 윤지현 경위)는 전국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여 45회에 걸쳐 8천만원 상당의 현금, 귀금속 등을 절취한 신모씨(남,36세)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경 절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복역중 2012년 가석방 출소하여 지난해 6월 보호처분기간이 종료 후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하다가 생활비가 부족하자 전국적으로 원룸 전문털이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6월 원룸 피해자 신고 후 수사에 착수해 지난 22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원룸지역에서 범행대상 물색중인 신씨를 검거하였으며 운행 차량 및 동거녀 집을 압수수색하여 귀금속, 고급시계, 노트북 등 피해품 총 88점을 압수하였다.

신모씨는 자신의 신분노출 피하기 위하여 부친 명의 휴대전화와 차량(카니발)을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고, 고속도로 IC에 인접 원룸지역 중 방범시설이 취약하고 CCTV없고 인적이 드문 곳을 선정하여 주간에 사전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 초저녁시간대(20:00전후) 불꺼진 원룸 뒷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모씨가 올해 3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전국무대 원룸에서 45회에 걸쳐 현금, 귀금속, 노트북 등 약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수원, 평택, 청주 금은방에 처분하였다는 단서를 잡고 장물을 사들인 업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또한 신씨에 대하여 추가 범죄가 없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절도범 검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창문을 반드시 잠그고 귀중품은 잘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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