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열 부산강서경찰서장
부산강서경찰서(서장 정규열 총경)수사과(과장 박건홍 경정, 팀장 강윤구 경위)는 도박 사이트(사설 스포츠토토) 프로그램을 개발, 제작하고 판매하여 10개월간 총 84억원 규모(회원 2,600여명)의 도박 사이트를 중국과 국내에서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직접관리하며 운용한 혐의로 신모씨(남,40)를 검거하여 구속하고 사이트 회원 38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실제 위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공범들을 추적하는 한편, 고액 상습이용자 120명에 대해서도 도박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모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마카오에서 성명 미상의 피의자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후 자신이 직접개발하고 제작한 `○○` 이라는 도박 사이트(스포트토토)를 판매,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모씨는 그때부터 위 도박 사이트를 계속 관리해 주는 조건으로 매월 1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중국 또는 국내에서 위 사이트 서버에 원격접속 하는 방법으로 이를 직접 관리·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의자가 올해 1월 초순경부터 지난 9월 2.까지 2,6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각종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예상 그 적중여부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환전해 주는 방법의 도박을 하게하는 등 총 84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 운영을 용이하게 도박장소 등 개설을 방조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신모씨는 이전에도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판매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도박개장 방조 등)이 있었다.

또 불법으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운영하면서 자신만이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그 사이트를 계속 관리해 주면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신모씨는 직접 개발한 도박 사이트(체육진흥투표권이나 이와 비슷한 것을 발행하는 시스템)를 제작하여 중국 마카오 등지에서 판매하고 매월 월정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 마카오 등을 오가면서 중국 또는 국내에서 도박 사이트 서버에 원격접속 하는 방법으로 계속 관리(일종의 A/S개념)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신모씨는 일본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를 직접 개설해 운영하고자 중국에서 같이 일할 사람들과 사무실 등을 마련하며 범행을 모의하고 불법 FX마진거래(외환차액거래 … 특정국가 환율 변동에 배팅), 온라인 맞고 등 불법 도박 프로그램도 개발 완료하여 판매처를 물색하고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 중 검거되었다.

경찰은 위 도박 사이트 서버를 압수하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10개의 계좌에 대해 해당 은행에 거래정지 요청을 하였고, 피의자의 범죄수익금을 특정하고 환수하기 위하여 국세청에 통보조치 하는 한편, 공범들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하고, 이 사이트를 이용한 회원 중 고액 상습도박자 120여명도 소환하여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에서 인가되지 않는 사설 “스포츠 토토”, 사설 “경마·경륜”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스포츠 경기 승패를 예상하여 배팅을 하는 행위는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그 회원들도 도박행위로 처벌된다는 것을 유념하여 이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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