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2회 체육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상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신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 경기상 수상자가 됐다.

이상화 선수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꾸준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13/2014 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연이어 수립했다. 이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지도상은 광주체육중학교 최규동 교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규동 교사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여홍철 선수, 양학선 선수 등을 조기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고문은 우리나라 레슬링 1세대 선수로 활동했으며, 국가대표 전임코치로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해섭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진흥상은 금대호 경상남도 생활체육회장이 받게 됐다. 금대호 회장은 2012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어르신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05년 한중 생활체육교류행사와 2011년 한일 생활체육교류행사 한국 측 단장으로 참가해 생활체육을 통한 국제간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했다.

극복상을 수상한 전민재 선수는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2개나 획득하고 2013년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체육인의 대표 엘리트 선수이다.

올해 특별상으로 새롭게 신설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이규혁 빙상선수의 어머니인 이인숙 여사에게 돌아간다. 이인숙 여사 본인도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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