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SY파 조직원 A씨 등 45명은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대전시 유성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두◯이”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개설하였다.
이들은 인터넷에 위 사이트를 광고하여 이를 본 사람들을 회원으로 모집,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 경기의 승리팀에 배팅(무한대)하여 승․패 결과에 따라 그 날 배당률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35명으로 하여금 800여회에 걸쳐 8억 1천만원 상당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터넷에 대포통장 1개에 100만원을 준다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가정주부 등 10명으로부터 통장을 건네받아 도박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도박자금을 빌려 주지 않는다며 현금 5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승용차량 1대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폭력조직 H파 조직원C씨 등 2명은 작년 9월 17일 새벽 대전시 동구 오락실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집기를 손괴하기도 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위와 같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을 근절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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