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노면 총경)수사과(과장 송인식 경정,사이버팀장 김병록 경위)는 도박 및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오픈마켓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N사 달마시안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가 있자  가짜 쇼핑몰을 운영 허위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 약 600여명으로부터 금 1억1천만 상당을 편취한 이 모씨(남, 27세)등 2명을 검거해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올해 1월경 오픈마켓에서 신발을 판매하던 중,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신고 나온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품 매진되자 이를 판매한다고 속이고 인터넷 상에 헐값에 올라온 쇼핑몰 사이트를 구매한 후 “○○글로벌슈즈”라는 이름으로 허위 쇼핑몰을 개설하고,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을 판매한다며 광고하고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총 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모씨는 2월 말경 돈이 떨어지자 오픈마켓 디자인 담당인 최 모씨(남 29세)를 가담시킨 후 “노멀○”, “슈○” 허위 쇼핑몰을 개설하여  각종 포털사이트에 대대적으로 광고한 후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500여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하였으며 검거당시 편취한 금액은 전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올해 3월 10일경 허위 쇼핑몰 사이트가 있다며 다수의 민원이 빈발하자 내사에 착수하여 천안, 전주 등 출금지 주변 CCTV 100여개를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하였고, 같은 달 19일경 대전의 한 사무실에서 또다른 범행을 공모 중이던 이들을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을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자로부터 금원을 편취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을 광고비로 투자하여 포털사이트에 “뉴밸런스 달마시안”을 검색하면 자신들의 허위 쇼핑몰이 뜨게 하고 쇼핑몰 후기 게시판에 마치 실제 물건을 판매한 것처럼 게시글을 작성하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600여명 피해자들 모두 N사 달마시안 모델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송금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 중에는 10개 이상 주문한 피해자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 쇼핑몰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여, 실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제품에 대해서는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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