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압수한   중국산  비아그라
강원경찰청(청장 김호윤)외사계(계장 전형진,팀장 박봉한 경위)는 지난 24일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중국산 비아그라 등 불법의약품 수 억 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A(46)씨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년 A씨는 2012년 1월경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약 400만 건이 저장된 USB 3개를 3,500만원에 매수(수집)하는 등  범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였다.

A씨는 2012년 2월경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위와 같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비아그라 등에 대한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후 주문 의뢰해 오는 사람들에게 약 3억 2천만원 어치의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등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하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인터넷 상에서 구매한 대포폰을 사용해 전용 퀵서비스 업체를 통해 택배 발송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중국산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를 공급한 자를 추적하는 한편 400만 건의 개인정보를 누설, 제공한 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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