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가  도박현장에서 압수한 도구 등 물품에 대해서 설명하고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치안감 윤종기)광역수사대(대장 목성수 경정,팀장 차상학 경감)는 2012년 6월부터 청주시내 모 사립고교 현직교사가 주도하여 기술자 및 선수를 모으고 일명 호구(피해자)를 물색하여 피해자들을 상대로 청주시 흥덕구 성호로 (가경동) 일대 모텔과 사무실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특수 제작된 렌즈와 형광물질로 표시된 카드를 이용하여   카드도박을 벌인 일당 4명을 검거 하여 이들 중 현직교사 A씨 등 3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거액의 사기도박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피해자의 피해경위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범행현장에 대한 매복 및 채증활동을 통하여 사기도박을 벌이는 현장을 확인하고 급습하여  판돈 수천만원과 카드, 특수렌즈 등 범행도구를 압수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총책 및 기술자, 선수 등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한 후 특수 제작된 렌즈와 카드를 이용하여, 미리 물색한 호구를 상대로 2012년 6월부터 약 2년간에 걸쳐 모텔 및 사무실 등지에서 미리 준비한 특수렌즈와 카드를 이용하여 C씨(44세, 자영업) 등 2명을 상대로 일명 '바둑이'라는 카드도박을 통하여 2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현장에서 사기도박에 사용되는 카드, 특수렌즈가 발견되고 도박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르는점과 이들의 전력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를 확보하는 등 계속하여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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