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천안서북서 형사과장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홍완선 총경)형사과(과장 김병주 경정,팀장 유강석 팀장)는 구인 사이트 ‘순희짱’을 통해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해외 유흥업소에 종사할 국내 여성들을 모집하여 여성 1명당 소개비로 50만에서 100만 원을 받고 ‘홍콩.일본.미국.멕시코’ 등지의 룸싸롱, 가라오케 등에 불법 송출하는 등 총 611회에 걸쳐 국내 여성들을 해외 유흥업소에 송출하여 금 4억 6백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김 모씨(남,49세)를 구속하고 공범인 엄 모씨(남,45세)는 불구속하는 등 다른 관련자들을 추적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3년 9월중순경 가출해 실종된 A양(여,24세)이올해 2월중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여 A양을 상대로 가출 경위 및 가출후의 행적을 수사하던 중 국외 유흥업소에 여성들을 불법 송출하는 피의자들의 소개로 국외 유흥업소에 종업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남.49세)씨와 공범 엄모(남,45세)씨는 ‘구인 사이트 순희짱’을 통해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해외 취업 여성들을 모집하여 홍콩.일본.미국.멕시코에 소재한 유흥업소에 불법 송출하여 소개비를 받아 챙기기로 공모하고 2009년 5월 12일부터 올해 3월2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커피숍 등에서 해외 유흥업소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면접을 본 후 모집한 여성들을 해외 유흥업소에 불법 송출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 사건 접수 후 소재 추적 중 실종자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외 유흥업소 취업시 고수익 보장 꾀임에 빠져 국외 유흥업소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  이번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여성들을 모집하여 국외 유흥업소에 불법 송출하는 국내 브로커는 본명을 숨기고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휴대전화, 은행계좌, 차량’등은 모두 ‘타인 명의’것을 사용하고, 연락처 또한 수시로 변경한 사실도 확인 하였다.

김 모씨 등은 국외 현지 유흥업소 사장 또는 마마(일본 유흥업소 여자 사장)등과 밀접한 연계하에 불법 송출이 이루어졌으며 미국 소재의 유흥업소에 취업차 불법으로 미국으로 입국 시도하던 여성 중 일부는 미국 측 출입국 심사에서 걸려 강제 출국된 사실을 경찰은 확인하였다.

경찰은 총 611건의 해외불법 송출 건 중 현재까지 확인된 여성 108명 이외 나머지 여성들 특정 후 또 다른 공범 등 추적 수사 중에 있으며 현재 국외 불법 취업중인 여성 및 국외 업주들에 대해서는 경찰청 외사과를 통해 해당국 인터폴 통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국내 여성들을 해외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 알선하는 범죄는 국제 사회 또는 해당 국가로부터 마치 우리나라가 여성 유흥종사자를 국외로 불법 취업시키는 온상지로 낙인찍히게 하여 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비난받아야 할 행위이므로 엄중 처벌하여 근절시킬 것이며 국민들도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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