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이 조직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양진 수석부행장의 후임으로 이동건 전 여신지원본부 집행부행장을 선임했다.

이동건 신임 수석부행장은 1958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외환사업단 부장, 채널지원단 상무와 집행부행장인 업무지원본부장,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집행부행장에는 리스크관리본부장 박기석(전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 여신지원본부장 채우석(전 기업금융단 상무) 등 2명이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박기석 부행장은 1959년생으로 한성고와 중앙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경기북부영업본부장과 강남1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작년 12월부터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를 맡았다.

채우석 부행장은 1958년 전북 출생으로 남성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그는 투자금융부장, 투자금융부 영업본부장대우, 검사실장, 기업금융단 상무 등을 역임했다.

또 상무 인사에서는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손태승(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 곽상일(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 상무 이동빈(전 서대문영업본부장) 등 3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별 전문성과 영업력이 고려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에 퇴임한 임원은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이경희 집행부행장(전 여신지원본부장), 김현수 상무(전 자금시장사업단)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으로 위험과 기회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을 대비해, 다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나아가는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고객님께 힘이 되는 은행이 되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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