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 해외봉사로 국격을 높일 기회도 많아졌다. 정부도 국민의 동참을 독려하는 데 적극적이다. 최초의 봉사단원이 나간 때는 1991년. 2009년 정부는 해외봉사단 파견 총괄부서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를 출범시켰다. 각 행정부처로 분산된 해외봉사단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보다 뜻깊은 일을 꿈꾸는 청년과 은퇴 후 의미 있는 일을 찾는 중·장년을 위한 해외봉사의 기회가 연중 수시로 열린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7개의 해외봉사단은 전공, 자격, 나이 등에 따라 지원 성격이 다르니 제대로 알고 신청하자.

코이카봉사단 외교부는 교육, 보건의료, 정보통신, 농어촌개발, 환경 등 50여 개의 다양한 직종에서 봉사단원을 파견한다. 2년간의 장기 봉사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청년봉사단 교육부는 199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400명의 대학생들을 파견했다. 하계 및 동계 방학기간 중 2~3주간 활동하는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영어, 태권도 등의 ‘교육 봉사’와 로봇, 컴퓨터, 재활치료 등의 특‘ 화 봉사’가 있다.

IT봉사단 미래창조과학부정보화 교육, IT-Korea 홍보 등의 IT 봉사로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4인 1팀의 팀제 봉사단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인터넷교육·IT네트워크 구축·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같은 봉사활동을 한다. 4주·6주·3개월 가운데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 18세 이상이 참여 대상이다.

과학기술지원단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과학기술 관련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견 기간은 기본 1년이며 연장 희망자에 한해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공계 학사학위 소지자가 중심 인력이다.

중장기자문단 행정·교육·의료·농업 등의 정책 자문과 지식 전수를 목적으로 한다. 외교부는 2010년 상반기부터 연평균 50명 정도를 파견하고 있다. 퇴직자 혹은 퇴직 예정자로 해당 분야의 학사 이상 학위를 가지고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실무경력자의 경우 지원 가능하다. 선발되면 6개월~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퇴직전문가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등 산업발전 개발 노하우를 전수한다. 민간·공공부문 퇴직자 혹은 퇴직 예정자 중 관련 기술 경력을 가진 경우 지원 가능하다. 기간은 1년.

태권도평화봉사단 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 보급으로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35세의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국가당 4~8명이 팀을 이루어 활동하게 되며 1~2개월·6개월·1년의 활동 기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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