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과 광주지방기상청 직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해상 자연재해에 대비해 16일 광주지방기상청과 합동으로 관내 사고위험 해역에 대한 해상순찰 및 선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순찰은 기상청 전문 예보관들과 함께 경비정을 이용해 임자도~장산도에 이르는 도서밀집지역 해역을 순찰하고, 해상기상 상황 분석과 재해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달 10일부터 기상특보 발효 시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중 평수구역 내 해역이 2개의 별도 특정관리해역(먼평수구역과 앞평수구역)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선박 안전관리 강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7월 광주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수현 청장은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목포 연안 해역의 특성상 해양사고의 발생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태풍, 쓰나미 등 재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며 “기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편의 증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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