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양경찰청  최우수 항공대원으로 선정된 김재전 경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목포항공대 소속 김재전 경위(43세)가 2013년 해양경찰청 최우수 항공대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목포항공대의 카모프 헬기 기장으로 근무중인 김 경위는 해상순찰과 인명구조, 응급환자 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단의 베테랑 조종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항공단 내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이 가능한 야간 헬기 운용에 독보적인 실력을 보유함으로써 야간 수색과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 특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서해상 치안유지에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어청도 남서방 해상에서 발생한 야간 선박 화재시 실종자 수색의 최일선에서 활약해 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하는 등 한해동안 20여명의 응급환자 이송 및 인명구조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집단 계류와 철판으로 무장한 외국어선 단속시 헬기의 하강풍을 이용해 저항을 무력화 시킨 사례는 해 ․ 공 합동의 탁월한 전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철판으로 배 선체를 둘러 등선을 방해한 일명 ‘철갑선’이 올해 처음으로 서해에 나타난 가운데 헬기의 거센 바람으로 단속을 측면지원하는 작전으로 첫 합동단속에서 10척의 불법어선을 나포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2007년 해양경찰에 임용된 김경위는 3454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하며 펜더 헬기의 교관 조종사로서 교육비행을 맡아 후배 조종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경위는 “해경 항공대의 임무는 밤낮없이 돌발상황이 많지만 우리 바다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하늘의 파수꾼으로써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은 목포항공대와 군산항공대가 소속되어 펜더 2대와 카모프 3대 등 총 5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