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특화 과학수사용 GPS플로터 분석 디지털포렌식 기술개발
해양경찰연구소에 따르면 해상에서 매년 700건 이상의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금년 11월 현재 선박 충돌사고는 198건이다.
특히 지난 5월 완도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를 예로 들면 선박충돌 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를 당한 선박의 선원 9명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해상에서 뺑소니 사건 해결을 위해 선박에 설치된 항해장비(GPS플로터)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GPS플로터는 흔히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과 유사하게 선박에서 사용하는 위성항법장치로 선박의 이동 경로가 저장되어있어, 이 자료를 분석하여 사고경위를 재구성하고 과학적으로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해양경찰연구소 관계자는 “금번 개발한 프로그램은 일선 해양경찰청 과학수사부서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선박 충돌 재현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해양에 특화된 과학수사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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