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이 부처칸막이를  철폐하기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32명이 모여 해안방제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부처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이라는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과 방제총괄책임기관으로서 우리나라 해안방제체제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SCAT(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 해안오염평가기술)으로 알려진 전문 해안방제 기술 전수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하곤 했다.

해양경찰청은 강․호수 등 육상 내수면 오염사고와 경인 아라뱃길 등에서 발생하는 기름유출사고 방제 지원을 위해 지자체, 환경부 등과 협업체제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체제를 공고히 하기위해 매년 2회씩 협업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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