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출ㆍ입항 신고가 자동으로 처리되고 해양사고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한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 시스템이 본격 가동돼 어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V-PASS란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통신기로, 출항 전 단말기를 켜고, 입항 후 끄면 출ㆍ입항이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어 기존 파 ․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전화 신고해야 했던 어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원터치 SOS 호출’ 기능이 탑재돼 어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경은 설명하고 있다.
V-PASS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무상 지원되며 향후 1년간 고장으로 인한 A/S 또한 설치업체에서 전액 부담하게 된다.
서해해경청 조석태 경비안전과장은 “관내 V-PASS 대상 선박은 총 5,467척으로 현재 1,483척에 대해 설치가 완료됐으며 2014년 말까지 모든 선박에 대해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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