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15일 포항 영일만항 방파제에 투묘 중이던 화물선이 강풍과 높은 파도에 닻이 끌리면서 방파제와 충돌해 침몰되어 다수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자 16일 긴급 중앙해상수난구호대책위원회를 해양경찰청 작전상황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발생 개요 및 해양경찰 조치사항, 실종자 수색 및 방제대책 등을 논의하는 한편, 각 부처별 협력사항 등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시 해양재난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재점검하였다.

위원장인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동절기 해양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요즘 완벽한 수난구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 라고 하면서 “오늘 위원회가 해양재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포항 화물선 침몰사고 처리에 유관기관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 라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사고에 경비함정 및 헬기 구조대원들을 투입하여 승선원 19명중 생존자 8명을 극적으로 구조하고 9구의 시신 수습과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상호전시 선체 잔존 기름 이적 등 해양오염 방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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