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 다나스는 수온이 28도까지 오른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 북상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제주 부산 등지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려 큰 피해가 예상되었다.
해양경찰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전인 7일 12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조업선 1,900여척 및 외국선박 82척을 사전에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고 여객선 및 유도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통제하였다.
한편 감수보존선박, 방치선박 등 사고 위험선박 39척에 대한 안전조치를 단행하여 많은 피해가 우려되었던 가을철 태풍에 단 한건의 인명피해 및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바다가족의 안전을 위한 해양재난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태풍은 지나갔지만 연안해역의 방파제 갯바위 등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낚시객 및 행락객은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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