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은 피의자 등이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첫 단계로 심리적 충격이 교도소나 구치소보다 훨씬 크고, 길게는 열흘까지 구금되어 스트레스와 자해 충동 등의 문제가 항상 제기돼왔다.
해경은 우선 통제의 상징이자 유치인들에게 위압감을 주던 기존의 유치실 전면의 쇠창살을 없애고 금속처럼 단단하면서도 투명한 재질의 합성수지(폴리카보네이트)를 설치했다.
이같은 서귀포해양경찰서의 새로운 실험이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해양경찰서로 파급될지 주목된다.
송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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