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2일 대회의실에서 '전국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열고 '막말 판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법관 개인별 맞춤형 법정언행 컨설팅 제도와 소송 관계인을 상대로 하는 상시적 설문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개인별 맞춤형 법정언행 컨설팅 제도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직접 재판을 방청하고 법관의 법정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제도다.

                대법원
참석자들은 이날 △법정언행 개선 방안 △법정언행 관련 법관연수 참가 △'법의 날' 주간 법원 견학 활성화 캠페인 △여성·아동·장애인 증인에 대한 증인지원 서비스 정착 △성년후견제도 시행 준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차한성(59·7기) 법원행정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관은 재판을 진행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신중한 자세를 잃지 말고 언행에 자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당사자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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