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남다른감자탕 방화점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대로변에 노출된 매장도 아니고, 주위에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입지적인 불리함에도 매장은 늘 손님들로 붐빈다.

방화점 박종윤 사장(53)은 창업 전까지 남다른감자탕 본사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했었다. 그런 그가 본부장 자리를 그만두고 험난한 창업시장에서 성공적인 창업자로 거듭난 비결은 무엇일까?

          박종윤 사장
박종윤 사장은 호텔리어 출신으로 평생 외식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외식인이었다. 창업 전, 남다른감자탕 본사에서 본부장을 지냈던 그는 ‘맛’과 ‘본사의 경영 마인드’에 감동하여 창업을 결심했다.

“평소 감자탕을 좋아했던지라 본사에 입사 후 남다른감자탕을 접하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감자탕이 아닌 ‘건강’을 접목해 건강감자탕이라는 콘셉트와 새로운 맛은 외식 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차별성이 확실했습니다.”

또한 그는 남다른감자탕 본사의 경영마인드가 직원인 자신조차도 감동시켰다고 했다. 많은 프랜차이즈가 가맹점 모집에만 열을 올리고, 가맹점 오픈 이후에는 ‘나 몰라라’ 식으로 방치하는 경우나 본사의 이익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다. 박종윤 사장은 자기가 겪어 본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 중 남다른감자탕 본사만큼 남다른 본사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가맹점주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예비 창업자를 면접으로 절심함을 보고, 버스를 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각오를 발표하는 등의 스파르트식 점주교육을 통해 성공점주로서의 기본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본사 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창업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지만, 서울 지역에서 남다른감자탕은 낯선 브랜드였기 때문에 오픈 전 본사의 도움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남다른감자탕 본사에서는 방화점이 위치한 지역의 상권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주 공략층을 타켓으로 홍보를 집중하였다. 그 결과, 신규고객이 꾸준히 증가하여 맛과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도 많이 나서 자연스레 TV나 잡지 등에 여러 차례 보도되었다. 이로 인하여, 신규고객이 끊이지 않는 연쇄반응으로 매장 오픈 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 유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신규고객을 창출에도 힘쓰지만, 단골고객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단골고객이 오면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고객과 신뢰관계를 구축한다. 또 대기고객에게는 사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가 말하길, 신규고객 10명을 창출하는 것 보다 단골고객 1명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화점은 늘 단골고객으로 붐빈다.

방화점의 성공으로 남다른감자탕 3개 매장 운영을 꿈꾼다는 박 사장은 “창업은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성공문이 될 수도, 아니면 모든 것을 잃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는 갈림길”이라며 창업을 고려하는 브랜드의 매장을 3곳 이상 방문해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본사를 방문해 본사의 신뢰도를 평가해 창업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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