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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혈세 몰아준 정갑철, 찬양으로 보답한 이외수이외수의 소송 협박, 네티즌 국민감사청구로 대응
변희재  |  pye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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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2  2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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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으로부터 80억원대의 혈세를 지원받아, 호화주택 생활을 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의 거듭된 해명이 거짓말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이외수씨는 서울시 교육감으로 전교조 출신 이수호씨를 지지한 것과 달리, 화천군의 선거에선 자신에게 혈세를 몰아준 현역 새누리당 출신 군수와 국회의원을 지지하여 정치적 거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외수씨는 호화주택이 문제가 되자 “저를 비방하는 분들은, 집에 냉장고가 몇 개니, 노래방이 있느니, 요트가 있느니, 말들이 많다"면서 "제가 열심히 벌어서 제 돈으로 산 겁니다. 전기세도 제 돈으로 냅니다. 집수리도 제 돈으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무슨 생트집입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외수 해명과 달리 개인 집필실 수리마저 2천만원 혈세로 지원해

그러나 공개된 이외수의 감성마을 회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화천군은 (주)제이투에 2천, 8만 5천원을 지급 감성마을 집필실 수리비로 지급했다. 이외수의 거주 주택은 등기상 화천군의 소유이므로 당연히 그에 대한 모든 수리비도 화천군이 지급해온 것이다.

이외수에 혈세를 지원해온 정갑철 화천군수는 CBS와의 통화에서 "2005년부터 감성마을을 조성하고 유지하는데 80억원 가량이 소요됐지만 이외수 작가로 인해 화천군은 1백억원 이상의 가치를 더 얻었으면 얻었지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산천어축제와 함께 이외수 작가는 화천을 알린 1등 공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을 일으키는 인사들의 저의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며 "선거에 개입해 어떤 공과를 얻어내지 못하니까 자신의 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외수 작가를 겨냥해 화천지역 안에서 문제를 공론화시키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비판자들에 인신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외수, 80억대 혈세 몰아준 정갑철 화천군수 찬양하며 선거운동원 역할해와

그러나 이런 정갑철 화천군수에 대해 이외수씨는 줄곧 언론을 통해 보답해왔다. 수시로 정갑철 군수 찬양 인터뷰를 해주며, 사실 상 선거운동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로 인해 정갑철 군수는 벌써 3선 연임을 해오고 있으며, 향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만들었다.

2009년 10월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수준으로 정갑철 군수 찬양에 열을 올렸다.

“화천 공무원들이 이외수 씨 오면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물었답니다. 그러니까 정 군수가 '예술가에겐 작품 이외엔 아무 것도 바라서는 안 된다'고 야단쳤다는 말을 듣고 주저 없이 화천으로 정했지요. 이제는 내가 화천의 홍보대사입니다."

"겨울 산천어 축제가 열리면 화천 여관이며 민박시설이 모두 꽉꽉 들어찹니다. 그렇다고 이때만 겨냥해 호텔을 지을 수도 없고 딜레마지요. 한번은 축제에 온 가족이 '마땅히 잘 데도 없다'면서 '춘천가서 자고 아침에 또 와야 하냐'고 투덜대는데 그 옆에서 쓰레기를 줍던 분이 '우리 집에 방이 하나 여유가 있는데 불편하시더라도 주무시겠냐, 돈은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집에서 자고 다음날 축제에 가보니 쓰레기 줍던 양반이 군수더랍니다."

"화천 공무원 한번 보면 공무원 인식이 바뀝니다. 세계적인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은 줄 알았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밤낮이 없습니다. 정 군수도 대단합니다. 참전국에서 탄피를 기증받아 녹여서 평화의 댐에 평화의 종을 만들었습니다. 산천어도 직접 길러서 축제기간에 풀어 놓는 것입니다. 특별히 먹을거리가 없으니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조할 수밖에 없지요. 만들어서 먹는 겁니다. 돈은 별로 안들이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겁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전국에서 가장 빠릅니다."
종북 타도 외치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까지 지지한 이외수의 정치력

이외수는 단지 화천군수만 찬양한게 아니었다. 지난 총선 때는 역시 화천군을 관할하는 새누리당 출신의 현역 한기호 의원을 지지하여, 친노종북 성향 네티즌에 빈축을 사기도 했다. 놀랍게도 한기호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종북세력과 투쟁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이외수는 종북의 본거지인 전교조 이수호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면서, 종북과 투쟁하는 새누리당의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외수와 서로 찬양을 주고 받는 화천군수와 달리, 화천군 군의회의 시각은 삐딱하다. 화천군의 김순복 군의원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궁금한 점 동료 이태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감성마을에 대해서 말씀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감성공원사업에 70억을 투입하면서 그 감성마을로 인해서 다목리에 경제적인 효과를 파악한 것이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요.

또 다목리 주민들이 아주 이외수씨와의 관계를 불합리하게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들께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셨으리라 믿지만 번영회 및 주민들과의 의견이 이외수씨와 다목리 주민과, 군청 관련되는 모든 분들과 토론회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장님이 어떤 적정한 날짜를 잡으셔서라도 주민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같이 검토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중략)

제가 봐서는 70억 재산을 본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깊은 검토가 돼야지 이 재산을 이외수씨가 다 가질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니까 거기에 대해서 과장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감사청구 VS 민형사 소송, 이외수와 네티즌 한판 승부

또한 화천군의 재정자립도가 크게 낮아, 결국 이외수의 호화주택에 들어간 세금은 국민전체의 혈세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1년 기준 화천군의 전체 예산은 2600억원인데, 중앙정부의 지원금액이 무려 1800억원으로 70%가량 된다. 특히 화천군의 주민이 낸 지방세는 74억에 불과하다. 이외수의 감성마을에 지원된 돈이 80억 정도이니, 화천군의 지방세 전체를 이외수의 호화주택에 지원한 셈이다. 이 때문에 국민감사를 청구하여 정갑철 화천군수와 이외수 모두를 감사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이미 일베를 비롯한 사이트에서는 이외수 호화주택에 관련 각종 계약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한 네티즌들이 나오고 있고, 300명을 모아 국민감사 청구를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드러난 감성마을 계약 관련, 2천만원이 넘는 건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없이 수의계약을 특정업체에 몰아준 의혹까지 드러나고 있다.

반면 이외수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모욕한 네티즌들에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외수의 호화주택 건은 감사원과 법정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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