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 탁구 대표팀의 김영건이 한국 대표팀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영건은 4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남자 단식 클래스4 결승에서 장얀(중국)을 세트스코어 3-1(14-12 11-9 12-14 1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아테네 패럴림픽 탁구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김영건은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금메달을 탈환하며 8년 전 영광을 재현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11(지적장애) 결승에서는 손병준이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적장애인 선수를 출전시킨 수영과 탁구 두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 탁구의 김경묵은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2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 리아포스에게 1-3(3-11 11-9 9-11 8-11)으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박세균은 사격 혼성 25m권총 SH1 결승에서 744.8점을 쏴 8위에 그치면서 2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탁구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4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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