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아르바이트에 시간표를 맞추는 ‘생계형’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대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3.1%가’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학년별·정원별로 제한된 과목들 때문’이 40.5%로 가장 많았다. ‘지나치게 느린 학교 서버’ 27.5%, ‘공강 만들기’ 9.0% 등이 있었다.
자신의 시간표 유형에 대해서는 52.7%가 스펙에 도움되는 강의를 위주로 하는 ‘스펙형’을 꼽았다. 이어 각종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춘다는 ‘생계형’이 26.2%였으며 원하는 강의만 듣는 ‘소신형’ 13.2%, 재수강을 위한 ‘성적세탁형’ 4.7%, 학원 시간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형’ 3.2% 순이었다.
자신만의 수강신청 노하우는 ‘교내나 인터넷이 빠른 PC방을 찾는다’가 33.1%로 1위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피해서 여유 있는 과목을 고른다’ 30.9%, ‘다중 로그인을 한다’ 24.9%, ‘매크로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4.7%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의 60.9%는 수강신청에 실패해서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수강신청에 실패했을 때 51.3%는 ‘정정기간 동안 수정한다’고 답했으며 ‘담당 교수님을 찾아 사정을 얘기한다’ 26.9%, ‘포기하고 다른 대체 과목을 찾아본다’ 17.6%, ‘정말 중요한 과목에 실패할 경우 휴학을 고려한다’ 4.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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