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인문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 반가운 소식.

1월 9일부터 2월 6일까지, 청필(청소년필로트)이 주관하는 이 시작됐다.

청소년유럽인문학기행은 2010년 겨울 1기를 시작으로 지난 8월 4기까지 모두 100여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다.

인문학기행을 참가한 청소년들이 벌써 『십대소녀 서유럽 견문록』, 『십대소녀 유럽모험 30일』 2권의 책도 발간했다.

28박30일간 영국·프랑스·벨기에·독일·스위스·룩셈부르크 6개국 20여개도시를 푸조 자동차로 여행한다.

겨울유럽여행인만큼 따뜻한 실내캠핑장이나 아늑한 펜션에서 숙박하고 우리음식과 현지음식을 배합해 유럽여행자들이 가장 어려워한다는 먹는문제와 자는문제, 이동하는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가치가 있는 여행, 인문학이 있는 여행

단순히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인문학이 있는 가치여행 프로그램이 이 기행만의 장점이다.

영국에서는 영국박물관이나 옥스퍼드대학을 견학하며 특히 유럽최초의 책마을은 헤이온와이를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제1빵집이나 시립도서관, 명문음악원, 영화원, 최고재판소와 상원의회, 공정까페, 공공급식 등 방문견학간담회를 진행한다.

중고등학교 방문과 또래학생들과의 만남, 동양외국어대학의 코리아어과대학생과 프랑스 언어학박사와 교수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고흐의 그림을 보고 고흐가 마지막 작품활동을 했던 오베흐쉬와즈를 방문하며 오르세미술관까지 보는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는 기행도 인상적이다.

프랑스 리모쥬에서의 프랑스전통박물관, 2차대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레지스탕스박물관, 사회적복지모델마을인 생주앙, 로컬푸드농가를 방문하는 휘작 등을 방문하는 기회도 갖는다.

깐느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깐느, 화가들의 마을 생뽈드방스, 유럽제1의 첨단과학단지 소피아앙띠폴리스도 방문한다. 명문대학인 니스대학에서 교수와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유럽의회방문견학이나 파리의 유네스코방문견학도 일반적인 여행에서는 불가능한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유럽제1의 환경수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생태마을 보봉과 프라이부르크대학, 세계최대의 인공조림 흑림 방문도 잡혀 있다.

전국의 초·중·고학생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100명 선착순이며 11월20일 모집마감한다.

문의: cafe.naver.com/europilote, pilote4youth@gmail.com, 010-3382-7238(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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