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자연과의 교감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 위치한 느린섬 여행학교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청산도를 대표하는 관광휴양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는 2009년에 폐교가 된 청산중학교 동분교를 2012년 홍보관, 슬로푸드 체험관, 숙박동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하여 지난 3월 ‘느린섬 여행학교’로 새롭게 명명, 개교식을 가졌다.

느린섬 여행학교는 개교식 이후, 관리 운영, 고객 서비스 교육, 관광 상품 개발, 홈페이지 구축 등 특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려 왔으며, 지난 7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관리를 위해 슬로시티 영농조합법인과 전문경영회사가 협약을 맺고 위탁경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이에 느린섬 여행학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였다. 지난 7 ~ 8월, 2박 3일간 서울 양천초등학교와 명덕초등학교 학생들이 느린섬 여행학교를 방문하여 ‘슬로시티 청산도 여름 캠프’ 및 ‘농어촌 체험학습’이 진행되었으며, 이들 학교는 느린섬 여행학교 개교를 기념하여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들로 슬로길 걷기, 구들장논 체험, 슬로푸드 체험, 조개공예 체험, 휘리체험 등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느린섬 여행학교는 이를 시작으로 단체 관광객 대상 여행상품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숙박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자나 옥수수 등 간식을 제공하는 여름 이벤트와 무료사진인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느린섬 여행학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이어 가을에도 슬로길을 걷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슬로시티를 대표하는 최고의 휴양시설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는 공간이란 뜻으로 1층에는 세미나실 기능이 갖추어진 홍보관, 슬로푸드 체험과 식사가 가능한 슬로푸드 체험관, 2층에 다락구조로 이루어진 테마동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관사를 새롭게 꾸민 가족동 등 총 10개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lowfoodtrip.com) (숙박 예약 문의 061-554-6962)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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