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홀트아동복지회에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쌀화환 3톤을 기부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인피니트 콘서트 응원 드리미 쌀화환을 진행한 (주)드리미는 지난 20일 인피니트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요청에 따라 인피니트를 대신해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 쌀화환 2,960kg(10kg 296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피니트가 기부한 쌀은 지난 8월 8일 부터 12일 까지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인피니트 콘서트에 인피니트의 국내외 팬들이 보내온 콘서트 응원 드리미 쌀화환으로, 공연장의 화환 배치공간이 좁아 접수를 제한해 받았던 쌀화환이다.

쌀을 전달 받은 한국홀트아동복지회 이춘근 자원개발실장은 “귀한 쌀을 보내주신 인피니트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며, “인피니트와 팬들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과 미혼모자녀 가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인피니트의 국내외 팬들은 지난 2월과 4월 열린 인피니트 콘서트에도 9톤의 쌀화환을 보내왔고, 인피니트는 홀트아동복지회에 3.63톤, 한사랑장애영아원에 5.445톤을 기부한바 있어 올해 들어서만 모두 12톤을 기부한 셈이다. 또 콘서트 응원 연탄드리미화환 2천104장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경기도 광주시 남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를 통해 에너지빈곤층 20여가구에 연탄 100장씩을 전달한바 있다.

한편, 지난 8일의 인피니트 콘서트 ‘그 해 여름’ 응원 드리미 쌀화환에는 ‘누나를 지켜라! 더 늙지 못하게! 올 여름 휴가는 악스 헬게이트, 휴가비 올인한 누나피릿-인피니트 누나 팬페이지 누나피릿’, ‘그 해 여름 인피닛 추격하다 통장 바닥났네 - 인피니트 서포터즈 무한정’, ‘ESPIRIT 청약저축 깨고 콘서트 왔다네, 인피니트 1초 사랑해(feat.런던시계)’ 등 휴가를 포기하고 휴가비를 올인 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총 1만 석 규모로 진행된 인피니트 콘서트 ‘그 해 여름’은 신개념 감성 콘서트라는 컨셉트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 직후 1만 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순식간에 8만 명의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공연까지 모든 공연을 매진시킨 인피니트는 완판돌로 떠오르며 공연형 아티스트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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