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 상가를 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모집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호선 왕십리역과 3호선 교대역 등 지하철 상가 11곳에 대해 입찰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8월 7일(화)까지이다.

현재 입찰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상가는 2호선 왕십리역, 시청역 등 다섯 곳과, 3호선 연신내역 등 네 곳, 4호선은 상계역 두 곳으로 총 11곳이다.

지하철 상가입찰은 최고가 일반경쟁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며, 계약기간은 5년으로 3년 계약에 2년을 연장해 준다.

상가 입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나 한국자산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입찰은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진행 중인 상가입찰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 총 70여 곳의 상가를 추가로 임대 추진할 계획이며, 입찰공고는 매달 1~2회 진행된다.

현재 서울메트로가 120개 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가는 모두 651동이며, 호선별로는 2호선이 268개로 가장 많고, 4호선 175개, 3호선 169개, 1호선 39개 순이다.

지하철 상가는 소비자와 가장 가깝고 유동인구가 고정적이라는 특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하철 상가 업종으로는 의류 매장이 83개로 가장 많으며, 화장품과 액세서리 매장이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인해 지하철 상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도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고품격의 상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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