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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5세에서 49세 서울 미혼男’ 20년 새 10배 증가
윤선중 기자  |  news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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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6  09: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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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은 출산율을 반영하듯이 서울남녀의 평균초혼연령이 높아지고, 미혼인구 및 미혼증가 연령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5~49세 연령층에서는 미혼남성이 지난 20년 새(1990년~2010년) 10배나 증가하여 같은 기간 동 연령층 미혼여성 증가(6.4배)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10년 현재 35~49세 남성 미혼율은 20.1%로 이 연령층 남성 5명 중 1명이 미혼이며, 동일 연령층 여성 미혼율(11.8%)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미혼인구의 학력상태를 보면 35~49세 미혼 중 남성은 고졸이하가 52.4%를 차지하고, 여성은 대졸이상이 61%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은 저학력에서, 여성은 고학력에서 미혼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최근 2년 새 변화를 나타냈다. 남성은 `08년까지만 해도 결혼은 꼭해야 한다는 응답(24.3%)이 ‘선택사항’이라는 견해(22.8%)보다 높았으나, 2010년에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이라는 견해(29.8%)가 반드시 해야한다(20.7%)보다 높아졌다.

경제활동측면에서 나타나는 남성의 변화는 육아 및 가사를 전담하는 비경제활동 남성이 `11년 3만5천명으로 `10년(3만6천명) 대비 소폭 감소하긴 하였으나, `05년(1만6천명)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연령별로 본 남성취업자는 `07년부터 40~50대가 20~30대를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단(단장 황종성)에서는 이와 같이 ‘인구주택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하여 지난 20년간(1990~2010년) 서울남성의 미혼현황 및 경제활동의 변화된 모습을 담은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통계를 25일(수) 발표했다.

<35~49세 서울 미혼男 20년새 10배 늘어 `2010년 `24만3천명, 동 연령층 남성 5명 중 1명 미혼>

서울의 낮은 합계출산율을 반영하듯 서울남녀의 평균초혼연령 및 미혼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혼증가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5~49세 연령층에서는 남성의 미혼상태가 여성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 남성의 경우 평균초혼연령은 32.3세로 20년 전 대비 3.9세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2011년 30.0세로 20년 새 4.4세 높아졌다. 또한, 25~49세 전체 미혼인구는 1990년 70만2497명에서 2010년 158만6569명으로 지난 20년 새 2.3배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35~49세 연령층에서는 미혼남성이 1990년 2만4239명에서 2010년 24만2590명으로 지난 20년 새 10배나 증가하여, 동일 연령층 미혼여성 증가(6.4배)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35~49세 미혼율(인구 대비 미혼인구 구성비)은 1990년에는 남·여 모두 2%대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0년에는 남성 미혼율은 20.1%까지 증가하여 같은 해 여성 미혼율(11.8%)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35~49세 연령별 미혼구성비(미혼율)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90년까지만 해도 남·녀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미혼율이 35~39세 연령에서는 `90년 이후, 40~44세는 `95년 이후, 45~49세는 2000년 이후부터 남성의 미혼율이 여성보다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성의 미혼율은 35~39세는 1990년 4.1%에서 2010년 32.5%, 40~44세는 같은 기간 1.3%→17.5%, 45~49세는 0.7%→8.9%로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여성의 미혼비율은 35~39세는 3.4%→20.3%, 40~44세는 1.5%→10.0%, 45~49세는 0.9%→4.9%로 각각 증가했다.

<2010년 35~49세 미혼 중 남성은 52.4%가 고졸이하, 여성은 61%가 대졸이상>

남성은 저학력에서, 여성은 고학력에서 미혼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보면, 2010년 35~49세 미혼남성 중에서는 고졸이하가 52.4%(12만7040명)로 절반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미혼여성 중에서는 대졸이상이 61%(8만8612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5~49세 남성과 30~44세 여성의 성비를 학력별로 보면, 고졸이하 학력에서의 성비(남성 100명 당 여성수)는 1990년 146.5명에서 2010년 100.3명으로 줄어든 반면, 대졸이상 학력에서의 성비는 같은 기간 66.4명에서 106.5명으로 늘었다. 반드시 이런 조건으로 혼인하는 건 아니지만 이는 여성의 학력상승으로 고졸이하 저학력 남성이 동일학력 또는 그 이하 학력의 여성을 만날 수 있는 폭이 줄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은 미혼증가의 원인으로 학업기간이 길어지고, 취업이 늦어지면서 초혼연령이 높아지는 사회변화 및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있으며, 또한 여성의 학력상승 및 경제활동참여 증가가 고학력 미혼여성 뿐만 아니라 저학력 미혼남성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러한 미혼증가는 저출산과 직결되고 있어 미혼증가 현상이 지속되는 한 초저출산 문제가 극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남성 결혼 가치관 변화, 2년 만에 “반드시 해야한다”보다 “선택사항”이 더 높아져>

최근에 남성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를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의 견해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은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06년, `08년, `10년 조사 시에 모두 가장 높았으며, ‘반드시 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6년 28.1%에서 `08년 24.3%, 2010년 20.7%로 감소한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사항’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22.5%→22.8%→29.8%로 증가했다.

따라서, 2년 만에 남성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성 보다 ‘선택사항’이라는 견해가 더 높아지는 쪽으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를 보였다.

여성의 결혼에 대한 견해로는 2010년 ‘하는 것이 좋다’가 43.1%로 가장 높았고, ‘선택사항’ 36.7%, ‘반드시 해야 한다’ 16.4%, 기타 3.8%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년 전에도 동일한 순이었다.

<가사전업 서울男 6년 새 2.2배 증가, ‘05년 1만6천명→’11년 3만5천명>

육아나 가사에만 전념하는 서울남성이 최근 6년 새 2.2배나 늘었다.

2011년 남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상태가 ‘가사 및 육아’인 경우는 3만5천명으로 2010년 3만6천명에서 2.8%(1천명) 줄어들긴 하였으나, 2005년(1만6천명)대비 2.2배 증가했다.

남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 및 육아’의 증가율(6년전 대비 118.8%)은 같은 기간 전체 남성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율(9.6%)이나, 같은 전업주부(활동상태가 ‘가사 및 육아’)인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5.3%)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2011년 15세 이상 인구 중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107만명으로 여성(207만8천명)의 절반수준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불가피하게 택한 육아와 가사를 빼면 남성 비경제활동인구(103만5천명)가 여성(68만5천명)보다 35만명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취업자는 2007년부터 40~50대가 20~30대를 추월…10년 새 21.0%>
여성 취업자는 2011년 처음으로 40~50(40~59세)대가 20~30대(20~39세)를 추월한 반면, 남성은 이미 `07년부터 40~50대 남성 취업자가 20~30대를 추월했다.

통계에 따르면 불과 10년전 까지만 해도 20~30대가 51.1%(100명 당 51명)로 남성 취업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나 2011년 41.4%로 줄어든 반면, 40~50대 남성취업자는 2001년 40.5%에서 2011년 47.5%로 증가했다.

취업자 수로 보면, '11년에는 40~50대 남성 취업자가 135만4천명으로 10년 새 21.0%(23만5천명) 증가했고, 20~30대는 같은 기간 16.5%(23만3천명) 감소해 117만9천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로 남성 직업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20~30대 남성취업자의 직업으로는 전문직(32.2%), 사무직(22.1%), 서비스·판매직(21.9%)에서 높게 분포된 반면, 40~50대 남성은 기능직 포함된 기술직(27.5%)과 전문직(20.1%)이 높고, 관리직 비중은 8.3%로 20~30대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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