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경관과 최고 수준의 조정경기장을 자랑하는 장성호에서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가 주관, 장성군이 후원하는 제54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오는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조정선수권대회는 지난 2월에 열린 대한조정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그동안 군의 성공적인 전국대회 개최 경험과 경기장 인프라, 유치 열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체육대회와 2009년∼2011년 대통령기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등 5년 연속 전국 규모의 조정대회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전국 55개팀 남녀 5백여 명이 선수가 참가 예정인 이번 대회는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눠 싱글스컬과 더블스컬, 무타페어, 에이트 등 30종목에서 전국 조정인들이 기량과 실력을 겨루는 화합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군은 조정경기장 주변 정비를 시작으로 레인부설 등 조정경기 시설물을 점검하고, 외부 관람객들이 조정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안내판 및 환영 현수막을 설치를 준비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회전까지 종합안내실, 기록실,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조정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장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선수단 환영 및 농·특산품 홍보 등으로 장성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장성호에서 전국체육대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등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상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람과 파도가 적고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장성군은 조정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조정레포츠 체험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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