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 (사)나눔국민운동본부(이사장 손봉호)는 7월 12일(목) 15:00~16:00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강당에서 가수 강원래를 연사로 하여 ‘제4회 희망나눔 톡톡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강원래는 90년대 구준엽과 함께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는 아직까지도 노래방에서 불리는 전 국민의 애창가요다. 갑작스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가수 강원래에게 하반신 마비가 찾아온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사고 이후에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강원래는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그가 2008년에 결성한 장애인 예술단 ‘쿵따리 유랑단’은 전국의 장애인 시설과 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절단 장애를 가진 무에타이 선수, 한손 마술사, 발성 장애 가수, 청각장애 춤꾼, 척수 장애 가수 등으로 이루어진 ‘쿵따리 유랑단’의 이야기는 KBS 드라마 ‘웃게 해줘서’(2010), 다큐멘터리 ‘쿵따리 유랑단’(2011)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여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원래는 24년 만에 학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의 입학 동기는 뮤지컬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2011년에 영화 ‘꿍따리 유랑단’을 만들며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갈증도 컸다고 말했다.

역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는 가수 강원래가 나눔 이야기를 펼쳐 줄 이번 희망 나눔 톡톡 콘서트는 보건복지부와 EBS가 공동주최하고, (사)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며, 신한금융그룹에서 후원한다. 누구나 신청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번 콘서트가 열릴 장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이며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가 운영하는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재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기관이자 전국 190여개 장애인 복지관이 생기는데 있어서 단초가 되었다.

콘서트는 나눔0700의 MC 전제향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0700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가수 강원래, 그의 꿈이 7월 12일 희망나눔톡톡 콘서트에서 세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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