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 7일만에 2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TV채널에서도 더욱 역동적인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하는 애니메이션 버전의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디즈니채널은 애니메이션 <얼티밋 스파이더맨(Ultimate Spider-Man)>을 국내에서 최초로 오는 7일(토) 오전 10시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거미에게 물려 초능력을 가진지 이제 갓 1년이 지난 16세 소년, ‘피터 파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피터’는 도시가 위험에 빠질 때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자신의 거대한 힘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렵기만 하다. 이에 전 세계 최고로 손 꼽히는 경찰관이자 스파이인 ‘닉’은 어설픈 스파이더맨 피터에게 강력한 수퍼 히어로가 될 수 있는 훈련의 기회를 제안한다.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영화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영웅들의 멋진 액션을 화려하게 그린다. 또한, 영화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화이트타이거, 파워맨, 아이언 피스트 등 어벤저스의 히어로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해 스파이더맨과 콤비를 이루며 활약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구성된TV 시리즈물로 방영되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특징이다. 오는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영될 <얼티밋 스파이더맨> 1화에서는 천방지축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전투 능력을 비교하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파이더맨의 독백으로 구성된 스토리 라인 전개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의 삶과 영웅으로서의 삶 사이의 진지한 고뇌를 느낄 수 있는 등 영화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스파이더맨의 숨겨진 속내도 밝혀진다.

디즈니채널 관계자는 “극장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고속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더맨의 숨겨진 매력을 이제 국내 TV에서도 만화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며 “오는 토요일 첫 방영하는 <얼티밋 스파이더맨>을 통해 올 여름, 극장에서는 맛 볼 수 없었던 짜릿함과 재미를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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