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별시 부천’을 알리는 데 첨병 역할을 해온 부천영상문화단지내 판타스틱스튜디오가 지난 3월 철거되고 그곳에 야인시대 캠핑장이 조성돼 지난 6월 9일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야인시대 캠핑장’은 총 부지 84,368㎡에 임대 텐트 50면, 자가 텐트 40면 등 총 90면의 야영시설을 갖췄으며, 그 밖에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도심속에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개장식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캠핑장이라 하면 으레 숲 속의 개념을 생각하는데 ‘야인시대 캠핑장’은 빌딩 숲 속에 텐트를 쳐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저녁에는 아파트 불빛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차량 불빛조차 쉬어가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판타스틱 한 캠핑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인시대 캠핑장은 수도권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여 주변환경, 교통의 편리성 등 여러모로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는 야인시대 캠핑장은 저녁에는 문화공연과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주변 콘텐츠 시설인 한국만화박물관과 김치체험관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도 있어서 단순 야영장이 아닌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캠핑장으로써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시는 6월 중순까지 임대텐트 구역을 우선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 등을 보완하여 6월말부터는 자가텐트 구역까지 예약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캠핌장 이용은 야인시대 캠핑장 홈페이지(www.bccamppark.kr)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5월말 예약시스템 가동 5분만에 6월과 7월 주말 예약이 완료되어 야인시대 캠핑장이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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